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연내 대우건설 매각 공고를 내고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주가 기준 1조3000억원 규모로 지분 매입 원가(3조2000억원)의 40% 수준이다.
산은이 대우건설 매각 작업에 나선 것은 원금 회수를 고집하다 매각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모펀드는 작년 10월 한 차례 만기를 연장했으며 내년 10월 만기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사모펀드 만기 전에 매각 작업을 마치려면 늦어도 내년 초에는 매각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작년 매출 9조9357억원, 영업이익 343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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