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배우 송창의가 무명의 삼류복서로 돌아와 무대 위를 치열하고 뜨거운 링으로 만든다.
송창의의 소속사 측은 지난 23일 송창의가 뮤지컬 ‘록키’에서 주인공 록키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 ‘록키’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록키’는 2012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초연됐다. 특히, 실베스터 스텔론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스펙터클한 영화의 한 장면과 스토리를 무대에서 그대로 재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한국 공연은 아시아 초연이다.
앞서 송창의는 뮤지컬 ‘레베카’와 ‘마타하리’를 통해 젠틀하고 부드럽지만 가슴 한 켠에 상처를 갖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바 있다.
캐스팅 확정 후 송창의는 일찌감치 복싱 트레이닝에 돌입했으며 록키라는 인물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송창의에게 있어 록키라는 인물은 도전과도 같다. 송창의 역시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며 캐릭터에 스며드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분들이 송창의의 반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뮤지컬 ‘록키’는 11월 1일부터 2017년 1월 15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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