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사령관, 미군 지휘부와 회동…북핵 위협 대응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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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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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군 지휘부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26일 “브룩스 사령관이 지난주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요 미군 지휘관 및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국제 의무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에 대한 일련의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들과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들과 한미동맹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브룩스 사령관은 특히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및 레이먼드 토머스 미 특수전사령관 등과 별도로 회동했다.

미군 지휘부는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해 ‘용납될 수 없는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한반도 및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를 제공하고 강화하기 위해 폭넓은 군사전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브룩스 사령관은 “주한미군사는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지휘관 및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면서 “워싱턴에서의 광범위한 협력은 한미동맹의 노력을 더욱 보완하고 북한을 억제하기 위한 우리의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룩스 사령관은 지난 24일 워싱턴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에서 열린 500번째 명예비행 기념식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84명과 만나 경의를 표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한국의 인상 깊은 변화는 여러분과 여러분 뒤를 따른 분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여러분의 희생 덕분에 현재 한국은 다른 나라를 도와주는 국가가 됐고 또한 경제지도국이자 자유 국가가 됐다”고 전했다.
 

기념사하는 브룩스 사령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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