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이곳 근로자들을 위한 문화·산업행사가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G밸리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서울디지털 국가산업단지로 90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근로자 16만여명이 일하는 서울의 최대 산업 및 고용 중심지다.
올해 첫 회를 맞는 ‘G밸리 Week’는 G밸리에서 근로자와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첨단 산업단지인 G밸리의 특성을 반영해 수출상담회부터 컨퍼런스와 게임영상·패션 행사까지 5일 동안 총 10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G밸리에 위치한 기업의 상품을 알리고, 첨단 산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1:1 수출상담회 △사물인터넷을 매개로한 G밸리 융‧복합 컨퍼런스 △G밸리 친환경 전기차 컨퍼런스 △우수기업 채용박람회 등이 열린다.
특히 중소업체가 대부분인 G밸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수출상담회도 개최된다. 중국·동남아·몽골·이란 등 해외바이어 20여명을 초청해 희망기업에게 정보통신과 전기전자 분야 1:1 상담회를 진행한다.
직장인들은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넥타이를 매고 5Km를 달리는 ‘넥타이 마라톤대회’ △대형 패션아웃렛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패션쇼 △영상문화제 △G밸리 전기차 에코 드라이빙 △직장인 당구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G밸리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 외에도 혜민스님과 함께하는 ‘G밸리 근로자 마음치유 콘서트’도 열린다.
서울시는 지난해 ‘G밸리 활성화를 위한 G밸리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교통‧녹지 등 인프라를 확대하는 등 G밸리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창조경제기획관은 “G밸리 Week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이 밀집돼 있는 G밸리에서 16만명의 근로자가 함께 즐기는 산업·문화행사”라며 “수출판로와 일자리를 찾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G밸리 Week가 G밸리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G밸리 Week의 자세한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http://gvalley.seoul.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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