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7일 국립대구과학관 내에 ICT기술과 스포츠가 접목된 'ICT융합스포츠체험관(이하, 체험관)'이 설치된다고 26일 밝혔다.
이 체험관에는 미래부의 'ICT융합 스포츠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된 디바이스 6종 및 콘텐츠 10종이 설치·운영되며, 과학관을 방문한 학생, 시민 등이 다양한 스포츠콘텐츠를 체험함은 물론 스포츠콘텐츠의 산업화 확장을 위한 쇼케이스로도 운영된다.
ICT융합 스포츠콘텐츠는 기존의 스포츠나 체육 활동에 게임요소, 동작인식센서, 3D영상 등의 디지털콘텐츠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골프 스크린', '닌텐도 위' 등이 성공 사례로 손꼽고 있다.
2016년 피트니스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약 9000만대에 달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기기의 발달과 건강에 대한 수요 증가로 2017년 국내 스포츠콘텐츠 시장은 약 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는 로봇기술(Robotics),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등 다양한 실감콘텐츠 기술을 결합한 스포츠콘텐츠산업의 발전을 위해 2015년 신규 사업으로 개발을 지원해 대구디지털진흥원이 사업을 수행해왔다.
개발된 결과물은 로잉머신, 스키머신, 스마트짐보드, 자이로디스크 등의 6종의 기기와 연동되는 콘텐츠 10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설치되는 과학관 이 외에 지난 7월에는 대구 아양중학교 내에도 같은 콘텐츠를 설치해 시범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타 학교에로의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서석진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국장은 "ICT기술과 결합한 스포츠콘텐츠는 향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통하는 킬러 스포츠콘텐츠 개발을 위해 업계와 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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