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속출’ FC서울, 서울컵 2016 남자부 8강 진출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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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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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 서울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아마추어 최강 축구 클럽을 가리는 ‘FC서울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함께하는 서울컵 2016’(이하 서울컵 2016)에서 이변이 속축했다.

서울컵 2016 남자부 16강전 경기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진행됐다. 지난해의 강자들의 탈락이 이어졌다.

서울컵 2016 남자부 16강전에는 아마추어 최강팀을 꿈꾸는 직장인부 8팀, 대학부 8팀이 진출해 뜨거운 경쟁을 펼친 가운데 예상 밖의 결과가 이어졌다.

각각 지난 해 통합 챔피언과 후기 리그 우승팀인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립대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올해 조별예선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구로구청 환경미화원, 삼성전자 역시 16강에서 탈락했다. 강자들의 하차 속에 서울컵 2016의 향방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서울지방 경찰청은 지난 서울컵 2015의 조별예선, 본선, 결승전과 올해 예선, 32강전까지 전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GS리테일의 이재욱에게 일격을 당하며 대기록을 마감했다. 최대의 이변을 쓴 GS리테일은 지난해 8강전 패배의 복수라는 의미까지 챙겼다. 승리의 주인공 이재욱은 “매주 함께 연습하며 팀워크를 다진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이 기세를 유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별예선과 32강에서 좋은 실력을 보여준 삼성전자는 삼성전기에게, 구로구청 환경미화원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게 접전 끝에 패배하며 또 다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LG유플러스는 바바패션을 꺾었다.

대학부에서는 지난해 후기리그 우승팀 서울시립대가 주력 선수들의 부상으로 기권하며 인천대가 8강에 올랐다. 중앙대는 치열한 경기 끝에 연세대를 꺾으며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서울대와 상명대도 기분 좋게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이변이 속출하며 점점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서울컵 2016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FC서울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2일에는 남자부 8강전과 여자부 8강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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