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첫 국감, 전면파행의 출구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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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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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심재권 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외교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2016 국정감사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새누리당의 국회 일정 중단 선언으로 인해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첫날부터 암초를 만났다. 이는 지난 24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가결되면서 촉발됐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상임위원장이 새누리당 소속인 상임위들은 애당초 개의를 못했다. 이외 상임위 일부는 예정대로 국감을 진행했지만 반쪽 국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상임위 차원에서 여당 의원들이 보이콧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여당 전체가 국감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감이 특정 교섭단체의 집단적 불참으로 인해 논란이 일어난 것은 지난 16대 국회 이후 처음이다.

다만, 개별 상임위에서 파행 논란은 존재했다. 지난 19대 국회 마지막 국감이 열린 지난해에도 첫날부터 정종섭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의 '총선 필승 건배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각종 국정 현안에 대한 야당의 공세로 일부 상임위가 정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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