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SBS '달의연인'에서 왕소(이준기 분)는 해수에게 “날 미뤄내지 마. 너는 내 사람이니까 내 허락 없이 날 떠나서도 안 되고 죽어서도 안 돼”라고 말하고 해수에게 키스했다.
해수는 눈물을 흘렸고 왕소는 해수를 말에 태우고 달렸다. 이를 왕정(지수 분)이 보고 왕욱(강하늘 분)에게 알렸다. 왕욱은 “그럴 일 없다”라고 말했다. 왕욱은 왕정에게 “너도 궁을 나가서 좋을 것 없다. 내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왕정은 “이 일이 알려지면 해수만 죽어 나갑니다. 같이 찾아야죠”라고 말했다. 바다가에서 해수는 왕소에게 “저나 황자님이나 이제 무사하지 못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왕소는 “그럼 도망갈까?”라며 “너를 여기 꼭 데려오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해수는 마음 속으로 “환상이었어”라며 왕소에게 “여기를 떠나서 마음 편히 사세요”라고 말했다. 왕소는 “너와 같이 같다면”이라고 말했다.
해수는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왕소는 “백아야?”라고 물었다. 해수는 “아니요”라고 말했다.
왕소는 “그럼 됐어”라며 “다른 사람이었으면 내가 그 사람을 죽일지도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왕소는 해수에게 “받아. 이런 거 하나쯤 주고 싶었어”라며 머리핀 같은 것을 줬다. 두 사람이 말을 타고 돌아오는 길에 왕욱과 왕정을 만났다. 왕욱은 “둘이 같이 돌아가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거야”라고 말했다.
왕소는 왕욱에게 “폐하께서 해수를 나에게 주셨으니 내가 이 아이를 책임지는 것이 맞아. 내가 데리고 궁으로 돌아가지”라고 말했다.
해수는 왕욱에게 “네번째 황자님과 돌아가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같이 궁으로 돌아갔다. 왕욱은 해수에게 “폐하께 너와의 혼인을 허락받겠다”며 “부인에게 못 다한 마음 너에게 전부 주고 싶어”라고 말했다. 오 상궁은 해수에게 “황자들 마음 변하면 네 명만 재촉하는 거야”라며 “나랑 같이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해수는 “왕욱 황자님과 혼인할 겁니다. 왕욱 황자님이 같이 해주로 가자고 했어요. 왕욱 황자님은 황위에 욕심 없어 변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SBS ‘달의연인'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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