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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연기 경보장치 오류로 긴급착륙…승객 100여명 5시간 발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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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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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연기 경보장치 시스템 일제 점검 실시키로"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승객 100여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5일 밤 연기 경보장치 오류로 이륙 1시간여 만에 긴급 착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클락으로 향하던 OZ707편 여객기 화물칸에서 연기 감지 경보가 울려 오후 11시께 제주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해당 항공기 기종은 에어버스 A321로, 당시 승객 119명이 타고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상공에서 간단히 소화 조치 이후, 제주공항에 착륙해 정비사와 소방대가 합동 점검을 벌였으나, 경보장치에 오류가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

이날 긴급 착륙으로 100여명의 승객이 제주공항에서 5시간 넘게 발이 묶였다가 다음날 오전 4시 30분 대체 항공기를 타고 클락으로 재출발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화물칸 연기 경보장치 오류로 이륙 3시간 만에 회항한 사건 등 경보장치 오류가 잇따라 일어나자 국내 항공사 에어버스 기종의 경보장치 시스템을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기존 2년인 경보장치 정비 주기를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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