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울산서 태풍 구조 순직소방관 유족에 위로금 30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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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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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 일환으로 소방가족 후원 지속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사진=에쓰오일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에쓰오일(S-OIL, 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5일 울산 울주군 회야댐 인근에서 태풍으로 불어난 강물에 침수된 차량 내 시민 구조 활동 중 순직한 온산소방서 고(故) 강기봉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고 강기봉 지방소방사(29세‧울산 온산소방서)는 5일 오전 고립된 차 안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울산 울주군 청량면 회야강변으로 출동했다.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중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강 소방사는 다음날인 6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양읍 덕망교 부근에서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됐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도 마다하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와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11년간  47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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