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운 좋은 결과…내일 타순 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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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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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뒤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와 유격수 김선빈을 치켜세웠다.

KIA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헥터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KIA는 이날 승리로 LG가 미리 안고 있던 1승을 지우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KIA는 헥터의 호투와 수비의 집중력을 앞세워 LG를 무너뜨렸다. 특히 유격수 김선빈은 두 차례나 다이빙캐치로 병살타를 잡아내 LG 타선의 흐름을 끊는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김기태 감독은 “오늘 이긴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LG 선수들도 열심히 했다. 데이비드 허프도 좋은 투구를 했는데 우리가 운이 좋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날 승인에 대해 “헥터도 잘 던져줬고, 브렛 필이 출루를 잘해줬다”며 칭찬한 뒤 “김호령과 노수광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해줬다. 김선빈이 좋은 수비를 했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특히 김선빈의 호수비에 대해 “병살시킨 다이빙캐치가 굉장히 좋았다. 결정적일 때 나와서 더 좋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KIA는 이날 양현종을 아끼면서 2차전 선발 등판이 가능해졌다. 김 감독도 “헥터가 8회를 어떻게 넘어가느냐에 따라 완봉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LG가 좋은 팀이라 완봉까지 안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오늘 양현종이 등판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고 만족했다.

김 감독은 이날 브렛 필을 2번 타순에 배치한 변칙카드에 대해서도 “출루도 해주고 장타도 나오고 좋았다”면서도 “결과적으로 잘 됐지만, 정상 타순은 아니었다. 내일은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또 다른 변화를 예고했다.

KIA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승리하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다. 2차전 선발은 양현종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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