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기간의 해수면 높이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백중사리 기간보다 약 10㎝ 높게 나타나고, 조차 역시 인천 9.9m, 평택 10.1m 등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주를 포함한 남해안 서부는 18일에 2.6~4.3m, 부산을 포함한 마산, 통영 등 남해안동부에서 17일에 1.5~2.9m의 조차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조차가 크면 썰물 때 갯벌이 평소보다 넓게 드러나고 갯바위에 접근하기 좋지만, 밀물 때는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차올라 순식간에 바닷물에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www.khoa.go.kr)를 통해 33개 지점의 실시간 해수면 높이, 4단계(관심, 주의, 경계, 위험)로 세분화한 고조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상습적인 침수 예상 지역에 특화된 조석예보를 배포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