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카페리 등 노후한 연안여객선의 신규 선박 교체를 지원하는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의 하반기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가 올해 새로 도입한 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는 정부 출자 펀드와 민간자본을 결합해 연안여객선 건조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선박 가격이 매우 높아서 현재 중고선 도입이 일반화되다시피 한 카페리와 초쾌속 연안여객선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현대화 펀드로 선박 건조액의 최대 50%를 지원받을 수 있고 향후 15년간 펀드 투자금액을 분할 상환하게 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연안여객운송사업자는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세계로선박금융 홈페이지(www.globalmarifin.com)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사업 대상자는 기업 건실도, 성장잠재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사업 공고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세계로선박금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주로 해외에서 중고선을 수입해오던 관행이 개선돼 어려움을 겪는 해운과 조선이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안여객선 현대화를 통해 해상안전과 여객서비스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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