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는 2030 '유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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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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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거리가 국경절을 맞아 방한한 유커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우리나라를 찾는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크게 젊어졌다.

17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올해 1∼9월 장충동 신라면세점의 중국인 매출에서 20대와 30대가 각각 35.7%, 40.8%를 차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외 40대 15.1%, 50대 5.6%, 60대 1.6% 순이었다.

20대와 30대 합계가 76.5%를 차지하며 중장년층을 압도했다. 2030대 비중은 2009년만 해도 34.1%에 불과했다. 

롯데면세점에서는 40세 미만 비율이 80%를 훌쩍 넘었다. 올해 상반기 롯데면세점 전체 매출에서 20대와 30대는 각각 46%, 40%를 차지했다. 40대 이상은 13%에 불과했다.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도 올해 국경절 연휴 40세 미만 매출 비중이 75.4%였다.

이는 중국의 해외여행 열기 고조와 한류 열풍 등 여러 요소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주링허우'(九零後·1990년 이후 출생자)와 '싼커'(散客·중국인 개별관광객) 증가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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