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왕' 심은경 "'복면가왕' 우비소녀? 목소리 비교해보시길" 의미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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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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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걷기왕'에서 만복 역을 열연한 배우 심은경이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심은경이 MBC ‘복면가왕’ 우비소녀를 언급했다.

10월 17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걷기왕’(감독 백승화·제작 ㈜인디스토리·공동제작 AND·제공 배급 CGV아트하우스)의 주인공 심은경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심은경은 전날(16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우비소녀를 언급 “사람들이 제가 아니냐고 추측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들어보면 아시지 않을까 싶다. 제 목소리와 ‘우비소녀’의 목소리를 비교해서 들어보시길 바란다”며 의미심장한 답변을 남겼다.

이어 “그동안 영화의 콘셉트에 맞춰서 노래를 많이 불렀는데,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제가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수상한 그녀’ OST를 좋아해 주시고, 잘 부른다고 생각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기대에 한동안 보컬 트레이닝도 받았었는데 한가해지면 다시금 받아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심은경은 ‘우비소녀’로 추측되는 또 한 명의 인물을 짚기도 했다. 그는 “박 씨”라고 농담한 뒤, “영화 ‘써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진주 언니다. 워낙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칭찬해 우비소녀의 정체를 더욱 헷갈리게 하였다.

한편 심은경이 출연한 영화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 증후군 여고생 ‘만복’(심은경 분)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그린 영화다. 10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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