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제안 '은행권 전체 교섭' 불발…25일 전체교섭 개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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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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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금융권 노사 대표 모두가 참석하는 전체교섭을 제안했으나 불발됐다.

금융노조는 1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명동 소재 은행회관에서 전체교섭을 제안했으나 하영구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장 등 사측 대표들이 불참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지난 13일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하영구 회장에게 노사 대표자 모두가 참석하는 전체 교섭을 제안했으나 열리지 않았다.

이에 금융노조는 사용자협의회와 각 금융기관 사측에 25일 전체교섭 개최를 재차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노조는 대화와 교섭을 요구해왔고 사용자들이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했다고 주장하는 점까지 감안해 노사 대표 전체가 모여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며 "사측이 산별중앙교셥에 이어 전체 교섭까지 거부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금융노조는 대화와 교섭을 요구할 것"이라며 "합리적 문제 해결 요청을 끝내 거부한다면 11월, 12월에는 총파업투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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