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이 ‘삼성 갤럭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3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에서 진행된 ‘롤드컵’의 결승전 결과 SK텔레콤 T1이 삼성 갤럭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고 31일 밝혔다.
2013년, 2015년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SK텔레콤 T1은 2013년 롤드컵 결승전이 진행됐던 LA 스테이플스 센터를 3년만에 다시 찾아, 사상 최초로 롤드컵 3회 우승에 성공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2015년 롤드컵 결승전에서 이어 사상 최초 2연속 우승이다.
이번 결승전은 지난해에 이은 한국 대 한국 내전으로 성사됐다. 전세계 최강팀이라 불리는 SK텔레콤 T1과 롤드컵에서 10연승을 달리며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삼성 갤럭시가 맞붙었다. 롤드컵 사상 최초로 5세트에 걸친 장기전이 진행됐고, 결국 5번째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한 SK텔레콤 T1이 ‘승승패패승’ 승리를 차지했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SK텔레콤 T1의 롤드컵 3회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며 “우승을 거둔 SK텔레콤 T1뿐만 아니라 삼성 갤럭시를 비롯해 한달여간의 기간 동안 최고의 경기를 펼친 전세계 LoL팀 모두가 승자라 생각하며, 열정적인 응원과 함께 롤드컵을 즐겨준 많은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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