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수입협회(KOIMA, 회장 신명진)는 30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에서 쿠바 상공회의소와 통상확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란도 에르난데스 기옌 쿠바 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5월 수입협회를 방문해 신명진 회장과 양국간 교역확대 및 무역불균형 개선을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이에 후속조치로 수입협회 구매사절단이 쿠바를 방문해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 코트라(KOTRA)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1차 한·쿠바 경제협력위원회’에서 MOU를 체결했다.
2014년 기준, 양국간 무역규모는 한국의 대쿠바 수출이 약 5500만 달러에 달하는 반면 대쿠바 수입은 1200만 달러에 불과해 쿠바 정부 차원의 무역 불균형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신 회장은 “양국간 교역은 한국에서 선박엔진, 기계, 의약품 등을 수출하고, 쿠바에서 사탕수수, 커피, 원자재 등을 수입하는 상호 보완적인 구조로서 남미와 북미 수출의 전략적 요충지가 될 쿠바와의 교역확대를 위해 수입협회가 선두주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 회장은 한·쿠바 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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