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공적나눔"...'2016년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 수상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2016년 대한민국 사회봉사 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은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각 분야에서 묵묵히 사회공헌에 기여하고 있는 사람, 단체, 기업, 기관을 발굴해 표창하기 위한 것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사회봉사의 생활화를 확산시키려는 취지로 행정자치부가 후원, 한국사회봉사연합회가 주관했다.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하여'란 주제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간 개인 1982건, 학교를 포함한 교육기관, 중앙부처 등 공공기관 1273건 등 총 3,255건이 접수됐다.

해마다 치열한 경쟁으로 한국표준화연구소의 계량화 심사를 거쳐 인적, 물적, 공적 각 부문 총 13명의 수상자(기관)를 선정하게 됐다.

김해시는 사회봉사를 위한 정책 등을 높게 평가 받아 '공적나눔부문'에 선정된 것.

김해시는 경남최초로 마을 가까이에서 사람의 정과 온기를 나누며 자원봉사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7월 순수시민 자원 활동가로 구성된 자원봉사 캠프 13개를 설치해 '자원봉사로 하나 된 김해'를 위해 자원봉사의 도시다운 면모로 성장했다.

이외에도 1999년 자원봉사센터 설립 후 현재까지 17년간 민, 관이 17년째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쌀 나눔 은행',1998년부터 19개읍, 면, 동 500여명으로 구성된 '재가봉사팀'운영, 자원봉사센터를 지역(마을)리더 양성을 위한 '시민사회 학교' 운영 등 자원봉사에 대한 많은 관심과 탁월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쏟았다.

또한, 2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2690명에게 우수자원봉사증을 발급해주고, 공공시설 및 179개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이용 시 5%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또, 홀몸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제외한 차상위계층에게 재가봉사팀들이 매월 준비해 찾아가는 반찬 나누기, 사랑의 쌀 나눔, 적십자 무료빨래방 운영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들도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 7월 마을 가까이 설치되어 있는 자원봉사캠프는 방학을 이용한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운영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밖에도 봉사를 하고 싶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발마사지, 동화구연, 정리전문가, 청소년전문자원봉사단(쓰리고) 등의 자원봉사 전문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전문교육과정을 제공해 지역사회 재능 나눔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교육수료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가온누리강사단', '빛누리미용봉사단', '5060라온합창단', '할매할배 이야기봉사단' 등은 경로당, 복지관, 요양원 등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도민체육대회, 숲길마라톤, 가야문화축제, 분청도자기축제, 평생학습축제, 은빛건강 효잔치 등 지역 축제나 행사에 참가해 봉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러한 공적으로 지난해(2015년)에는 자원봉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대한민국 자원봉사 대상'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53만 시민의 21%에 달하는 11만9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해 준 덕분에 '2016년 대한민국 사회봉사 대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과 함께 김해를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자원봉사의 도시 김해!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