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대, 교직원들 장학금 기부 감동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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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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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장과 보직교수들도 동참

▲지난 10월 26일 대덕대 김상인 총장의 지인 김중규 씨가 총장실을 방문해 대덕대에 장학금을 전달한 후 김 총장 및 처・단장들과 함께 기념 촬영한 모습. [사진=대덕대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대덕대 김상인 총장의 지인 김중규 씨가 대덕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쾌척한 것에 감동 받은 교직원들이 장학금 기부에 동참하며 한 주일 사이에 3400만 원의 장학금이 모아졌다.

김상인 총장과 총무처에서 오랫동안 함께 근무했던 김중규 씨는 지난 8월 25일 김 총장의 취임식에 참석했다가, 총장 취임을 축하하고 대학과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장학금 기부를 결심했다.

김중규 씨는 이날 취임사를 듣는 가운데, 대학이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고, 대학 구성원들과 지역사회가 김 총장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본인도 공직을 퇴직한 후 공무원 준비 학원인 김중규 행정학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학생을 최고로 섬기는 대학,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 자부심이 큰 대학을 만들어가겠다는 김 총장의 취임사에 크게 공감했고, 지난 10월 26일 아내와 함께 대덕대 총장실을 방문해 장학금 1000만 원을 기부한 것.

김상인 총장은 김중규 씨의 장학금 쾌척에 감동하며 이날 1000만 원의 장학금 약정으로 뜻을 같이했다.

이 소식이 교내에 전해지면서 7명의 처・단장들도 지난 1일 장학금 기부에 동참하여 200만 원씩 총 1400만 원을 기부하면서 장학금 기부 릴레이가 이어져 불과 며칠 사이에 3400만 원의 장학금이 조성됐다.

이에 대학 교직원들도 장학금 기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대덕대의 장학금 기부 릴레이는 이어져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인 총장은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함께 했던 지인이 취임식에 참석했다가 대학의 사정을 알고 나서, 대학이 겪어온 아픔을 극복하고 새롭게 변신하여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 제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라는 뜻에서 뜻 깊은 장학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소박하고 숭고한 뜻에 동참하는 장학금 기부 릴레이에 힘입어 대학이 나날이 발전하고, 실무능력을 겸비한 성실하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대덕대의 교육목표를 실현하는 데 큰 힘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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