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대국민담화·하야 논란 9년전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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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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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9년전 한 사람의 말만 새겨 들었다면 대국민담화와 하야 논란까지 막을 수 있었다. 

4일 YTN에 따르면 9년전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새누리당 당원이었던 김해호씨다. 

지난 2007년 김해호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최태민과 최태민의 딸 최순실의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면서 "최태민 일가가 육영재단을 이용해 거액의 재산을 증식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최태민 일가는 재산 형성의 주요 수단으로 육영재단을 이용했지만, 현재는 국정농단으로 수천억원에 이르는 부를 축적했다는 것이 다른점이다. 

하지만 그 당시 김해호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김해호씨는 출소 후 동남아 모처에서 숨어 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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