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주 안전처 장관 내정자, 이젠 논문 표절 의혹? 표·문단 똑같은데 "내가 쓴 것"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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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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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이제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9일 YTN에 따르면 박승주 내정자가 지난 2004년 동국대학교 행정학 박사학위 논문이 다른 학자 논문 6편과 상당 부분 일치했다. 

논문 전체 175쪽 중 41쪽에서 다른 논문과 같거나 비슷한 부분이 포착됐고, 이중 일부는 표와 문단이 아예 같았다. 특히 맞춤법이 틀린 것까지 똑같았음데도 박승주 내정자는 인용 표시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승주 내정자는 '모두 자신이 쓴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해당 논문 관계자들는 그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YTN은 박승주 내정자가 지난 5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구국 천제'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박승주 내정자는 한국을 문화·경제 대국으로 만들어달라'는 내용을 담은 '고유문(하늘에 올리는 편지)'을 낭독했다. 

이에 대해 논란이 불거지자 박승주 내정자는 "5월 기도회는 북한이 계속 전쟁 위협을 하고 있고, 일본에선 환태평양 지진대가 활동하는 등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안소정 원장 등) 아는 분들이 문화 행사라도 하자고 해 도와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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