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구론산·키미테·베아제 등 6개 의약품, 약국따라 가격 최대 2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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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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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베아제' [사진=대웅제약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영진구론산과 어른용 키미테, 베아제 등 6개 일반의약품의 가격이 약국에 따라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보건복지부는 전국 보건소·대한약사회와 함께 조사한 '2016년 다소비의약품 가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953개 약국에서 국민이 많이 찾는 일반약 50개 품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약국의 판매 가격이 가장 차이가 나는 제품은 △영진구론산바몬드액(영진약품) △하벤허브캡슐(고려제약) △어른용 키미테패취(명문제약) △베아제정(대웅제약) △잔탁정(글락소스미스클라인) △원비디(일양약품) 6개였다. 

이들 제품에 약국에 따라 2배 차이를 보였다. 영진구론산바몬드의 최고가는 800원, 최저가는 400원이었다. 하벤허브캡슐은 각각 3000원, 1500원에 판매됐다.

어른용 키미테패취는 3500~7000원, 베아제정은 2000~4000원, 잔탁은 3000~6000원, 원비디는 500~1000원 사이에 팔렸다.

가격 차이가 가장 적은 제품은 가스활명스큐였다. 이 제품의 최저가는 700원, 최고가는 1000원으로 1.42배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 가격차는 최고 1.07배였다. 전국의 일반약 평균가격은 9718원이었다. 울산이 1만109원으로 가장 비싸고, 부산이 946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최고가 의약품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50개 품목 중 34개(68%)가 최고가로 집계됐다. 경기는 40개(80%) 일반약의 가격이 최저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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