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박근혜 대통령 국회 방문하자 "3초, 민심을 지나쳐간 시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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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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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상정 대표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방문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심상정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방문에 대한 정의당의 입장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표정도 저와 다르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그러나 3초. 대통령이 웃으며 민심을 지나쳐간 시간입니다. 못본 척 하신다고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라는 글과 정의당 의원들이 '하야'를 외치는 모습을 게재했다.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최순실 사태 수습을 위해 국회가 추천한 총리를 임명해달라는 야권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기다렸고, 대통령이 도착하자마자 '박근혜 대통령 하야'라는 피켓을 들고 퇴진 구호를 요구했다. 

자신의 하야를 외치는 시위대와 마주친 박근혜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경호원을 상대로 취재진과 야당 보좌진들의 항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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