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북 유일 어린이 전용 공연장 ‘군산 어린이공연장’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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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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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어린이공연장개관식 장면[사진제공=군산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아동친화도시 군산시에 전라북도에서는 유일한 어린이 공연장인 ‘군산 어린이공연장’이 문을 연다.

 군산시는 11일 문동신 군산시장, 박정희 군산시의회의장, 정회상 어린이행복도시추진 공동위원장, 아동, 보육교사, 학부모,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중심의 문화공연시설인 ‘군산 어린이전용 공연장’ 개관식을 개최했다.

 어린이공연장은 구 KBS 공개홀에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044㎡면적에 330석 규모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극장용 AV시스템을 도입해 영화 상영은 물론 고품질의 문화예술 공연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즐거운유치원 어린이들의 마칭밴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축사, 꿈꾸는어린이집·소룡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참여한 힐링허그 사감(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댄스,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관 기념공연으로 샌드아트와 퓨전국악공연, 마술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부엉이가족·행복인형·희망나무·에어로켓 만들기와 안전교육, 영어동요 부르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다.

 박정희 군산시의회의장은 “어린이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적 감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정회상 어린이행복도시추진 공동위원장은 “어린이공연장이 앞으로 어린이 문화행복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지난 여름 소룡동 야외수영장 개관에 이어 오늘 어린이 공연장 개관은 어린이들에게 쉴 권리를 보장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어린이의 현재가 행복해야 미래도 행복하다는 믿음으로 행복한 휴식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는 아동 친화도시 인증과 어린이전용 공연장 개관을 기념하여 11월을 행복주간으로 정하고 공연장 무료대관 및 무료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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