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농단' 의혹을 받는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검찰은 12일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을 소환 조사했다. 노 전 국장은 최순실(60·구속) 씨와 최 씨의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 씨가 연루된 승마계 파벌싸움의 보고서를 올린 뒤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된 인사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노 전 국장을 소환, 정 씨가 출전했던 전국승마대회 감사 당시 상황과 최 씨의 대회 개입 여부 등에 관해 추궁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013년 4월 정 씨가 출전한 승마대회에서 판정시비가 일자 한 달 뒤인 5월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노 전 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은 승마계 파벌싸움의 문제점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불러 노 전 국장을 향해 “나쁜 사람이라더라”라고 비판했다.
노 전 국장은 관련 사태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박 대통령이 올해 초 “이 사람들이 아직도 (공직에) 있느냐”고 비난하자, 공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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