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화두는 변화의 흐름을 읽는 안목”

코트라, 내년도 글로벌 시장 전망 리포트 발간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내년도 세계시장의 변화와 기회를 다룬 리포트가 발간됐다.

코트라(KOTRA)가 5년째 시리즈로 발간하고 있는 이 책은 △CHANGE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CHANCE 위기를 알아야 기회가 보인다 △CHOICE 시장에 맡길 것인가 시장을 선택할 것인가 △CHALLENGE 준비와 도전은 같은 말이다 등 4가지 챕터로 구성됐다.

리포트에는 브렉시트의 역풍을 직접 맞은 EU(유럽연합), 아베노믹스의 성패를 좌우할 앞으로의 5년을 준비하는 일본, 내부로 눈을 돌리는 중국 등 변화의 기로에 선 국가들의 모습을 담겼다.

세계 판도를 바꾸는 흐름에 대응하는 국가정책과 변화하는 시장에 대처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모습은 2017년도 세계를 가늠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

또 이러한 변화의 틈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마킬라 제도’, 키즈산업에 시장을 열어줄 중국의 산아제한 폐지, 미얀마의 시장개방, 그리고 기회시장을 공략할 인도의 ‘파이샤 바술’ 마케팅 전략 등이 등장한다.

이 밖에도 국가 자체를 브랜드화 하는 ‘Swiss Made’, 환경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는 호주의 ‘그린스타 빌딩’ 등 우리가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세계의 다양한 도전도 들어있다.

모두 39개의 원고로 이뤄진 이 책의 집필에는 베이징, 나이로비, 아순시온 등 33개 KOTRA 해외무역관 직원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세계 수출현장에서 54년 동안 축적한 KOTRA만의 노하우와 독자적인 관점으로 2017년 세계 시장의 주요 변화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윤원석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이 책에는 변화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기회와 이에 대응해 움직이는 세계의 모습이 담겨있다”면서 “흐름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안목이 2017년 가장 중요한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