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화문 촛불집회 참석자, 지하철 승객수 추산 6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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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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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4차 촛불집회에 참석한 가족단위 시민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김세구 기자 k39@aju]


"박근혜는 퇴진하라"를 외치며 19일 광화문에 집결한 대한민국 국민은 몇명일까.

연합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지하철 승객수로 추산할 때 이날 광화문에 모인 시위자는 61만명 이상으로 추정됐다. 광화문 인근 12개 지하철 이용자 수가 지난해 11월 토요일 대비 얼마나 늘었나로 추산한 결과다. 

서울시에 따르면 19일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 12곳의 이용자 수는 117만3595명으로 지난해 71만4429명보다 46만850명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하철 수송분담률이 약 37%인 점을 고려하면 집회 참가 인원은 약 61만654명이다. 

이는 주최측이 제시한 수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집회 주최측은 19일 광화문 촛불집회 참여 인원을 60만명으로, 경찰은 17만명으로 파악했다. 

소비자데이터 분석업체 조이코퍼레이션은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휴대전화 무선신호를 바탕으로 19일 광화문 일대를 찾은 인원이 74만명에 육박한다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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