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방송된 JTBC ‘말로 하는 버스킹-말하는 대로’의 아홉 번째 버스커로 나선 개그우먼 이세영이 6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상처를 언급했다.
이날 이세영은 “촬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던 팬이 ‘그런거 말고 얼굴 좀 찌그려 달라. 웃긴 표정 지어달라’고 요청했던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대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힘껏 얼굴을 찌그려드리니 좋아하더라. 그런데 멀쩡한 표정으로 함께 사진을 찍으려하니 그냥 가더라. 여자로서 속상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세영은 “내 마음에 더 큰 상처가 된 건 사진과 함께 게시된 ‘#실물 존 못’ ‘누가 연예인이야? 네가 더 연예인 같아’ 등의 해시태그와 댓글이었다”며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한 시민은 눈물을 보였고, 이세영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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