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페이인터내셔날, 유니온페이카드 해외 결제 수수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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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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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중국 브랜드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인터내셔날이 다음달부터 사용자들에게 해외 결제 수수료를 받기로 했으나 금융감독원의 제동에 당분간 국내 카드사들이 이를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은련카드는 올해 상반기 카드사들에 공문을 보내 12월부터 해외 결제 수수료율은 0.6%에서 0.8%로 인상하고 면제 조치 등을 종료한다고 통보했다.

해외 결제 수수료는 해외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 시 고객들이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다.

지금까지는 해외에서 유니온페이 마크가 있는 유니온페이카드로 결제할 경우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됐다. 유니온페이인터내셔날은 고객 확보 차원에서 수수료를 0.6%로 책정했으나 이를 면제해줬다.

그러나 수수료 인상 조치로 카드사들은 유니온페이카드 고객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을 계획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5월 비자카드가 해외 결제 수수료를 올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금감원이 카드사들에 수수료 인상분을 부담토록하고 향후 상황에 따라 소비자 부담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현재 내국인이 유니온페이카드로 해외에서 사용하는 결제 규모는 연간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유니온페이인터내셔날이 받는 결제 수수료(인상분)는 연 16억원이다.

때문에 카드사들은 유니온페이카드의 해외 결제 수수료를 부담키로 했다. 그러나 부담 시기를 언제까지 할 것인지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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