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는 24일 오전 울주군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해 제작한 '드림킷(dream kit)' 300개를 울주군 봉사단체에게 전달했다.
이용희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이날 오전 11시 고리스포츠문화센터에서 오세곤 울주군자원봉사센터장과 김수정 울주군재가노인서비스센터장에게 각각 드림킷 150개를 각각 전달했다.
드림킷엔 방한물품(실내조끼, 목도리, 장갑)과 생필품(쌀, 양말), 건강보조식품(종합비타민, 파스 등) 등의 겨울용품이 담겨져 있다.
물품들은 울주군 양 봉사단체를 통해 울주군 관내 읍·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300가구에게 각각 전달된다.
이용희 본부장은 "어르신들을 섬기는 일은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이다. 어르신들은 대가족 시대만 해도 한 집안의 중심이었지만 점점 자식들이 도회지로 떠나간 뒤 외롭게 살아간다"면서 "작은 선물상자가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희망이 되고 따뜻한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주군 자원봉사단체 두 곳에 전달된 드림킷은 이날 오전 10시 신고리2발전소와 신고리2·3건설소 직원 80여명이 고리스포츠센터 로비에서 제작한 선물상자로, 고리원전 직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자발적으로 가입, 매월 십시일반 모금한 러브펀드 1500만 원으로 이뤄졌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날 울주군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 가구에 전달한 드림킷 300개를 시작으로 연말연시 나눔행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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