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동주대(총장 김영탁)는 지난 28일 사회복지법인 자매여숙에서 운영하는 자매정신요양원의 70주년 기념식에서 감사패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자매정신요양원은 설립자인 고 양한나 여사가 1946년 부산시 서구 아미동에서 전쟁고아 55명을 돌보는 시설에서 출발, 70년 전통으로 사회복지를 실천해온 대표적인 기관이다.
양한나 여사는 1893년에 출생해 일제 강점기 때는 만주를 오가며 독립운동 자금을 운반하는 역할을 했다. 이후 1945년엔 한국 최초의 여성경찰서장으로 초대 수도여자경찰서장을 역임했다.
동주대는 1978년 개교와 함께 40여년 자매정신요양원과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대표적으로 사회복지과, 간호과, 스포츠재활과, 미용계열, 외식조리제과계열 등과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자원봉사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동주대 사회봉사대 대장인 김영탁 총장은 "지역사회 봉사라는 대학의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매정신요양원과의 협력관계는 단순한 업무 협력을 넘어서 함께 지역사회복지를 실천하는 동반자이므로 사명감을 갖고 함께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숙희 자매정신요양원 원장은 "사회복지시설은 전문가들의 활동으로만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동주대와 함께하는 네트워크활용과 자원봉사 등을 통해 모범적인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주대의 인적 자원활용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주대는 2018년까지 대한민국특성화전문대학(SCK) 우수대학으로 선정됐으며, 보건복지교육으로 특화된 NCS교육과정 개발과 정착으로 인해 지역사회 명문대학으로 성장하는 화제의 대학으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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