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팔색(八色)농부 토크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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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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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29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농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팔색(八色)농부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강득구 연정부지사, 염동식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농민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팔색농부 토크콘서트는 민선6기 농정비전인 ‘넥스트(NEXT) 경기’ 농정 추진에 필요한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경기농정의 발전방향과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팔색농부’란 ‘팔색조’처럼 변화된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라는 의미로 8가지 다양한 분야의 우수농업인을 말한다. 8개 분야는 △특화농부 △신유통농부 △기후변화대응농부 △젊은농부 △6차산업 △농식품가공 △도시농업 △귀농 등이다.

이날 행사는 ‘경기농업 미래를 말하다’는 주제로 분야별 우수농업인들이 패널로 참가해 농업의 발전방향과 각자의 역할, 실천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패널로는 참석한 4명의 팔색농부는 쌀, 약용버섯, 사과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각자의 영농 도전기와 현장에서 겪은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일궈낸 성공담을 소개했다.

연천에서 생산된 쌀을 가공·유통해 연 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김탁순 친구네농장 백학쌀닷컴 대표(47)는 “수매중심의 벼농사가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품종을 생산하고 온라인 주문이 가능한 홈페이지를 개설해 전자상거래로 판로를 개척했다”고 성공비결을 말했다.

또 양주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최문숙 대원목장 대표(59·여)대표는 젖소 140두를 사육하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현장 실증사례를 모아 경쟁력을 높여온 과정을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각 분야별 우수 농업인의 영농경험을 담은 사례집 ‘팔색농부 이야기’도 배포됐다.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는 “넥스트 경기농정의 비전인 ‘건강한 먹거리, 행복한 소비로 농가소득 전국 1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농정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꼭 필요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경기도에 더 많은 팔색농부가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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