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에쓰오일(S-OIL, 대표 오스만 알 감디)이 설립한 공익재단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이사장 오명)은 2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제6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학과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5개 기초과학 분야에서 선정된 젊은 과학자 10명에게 연구지원금 2억7500만원을 전달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오스만 알 감디 CEO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학문적 열정과 인내심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들 젊은 과학자들이야말로 한국을 이끌어 갈 주역들”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들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화학 분야 대상을 수상한 신혜영 씨는 “이론 화학을 기반으로 촉매 연구에 전념해 왔는데 우수학위 논문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촉매 시스템 내의 다른 변수들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촉매 설계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은 수학물리학화학생물학지구과학 5개 기초과학 분야의 학술연구 지원을 위해 2011년 제정되어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대학총장협회의 추천으로 우수 연구자를 선정해 연구비를 후원하고 있다.
에쓰오일 은 작년까지 격년으로 분야를 나누어(홀수년도 물리학‧화학, 짝수년도 수학‧지구과학‧생물학) 시상해 온 우수학위 논문상을 올해부터는 매년 5개 전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고 연구지원금도 늘렸다.
에쓰오일은 지난 2011년 민간기업으로서는 드물게 국내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순수과학 분야 지원을 위한 독립 재단인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을 설립, 운영해 오고 있다.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 외에도 △선도과학자 표창 △과학영재아카데미 후원 △개발도상국 과학자에 기술 전수 등 과학분야의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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