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익산․군산․김제산림조합,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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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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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공동 대행방제로 확산저지 및 완전방제 나서기로

▲군산시-군산익산김제산림조합업무협약 체결[사진제공=군산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는 지난 28일 군산․익산․김제산림조합과 소나무재선충병 공동 대행방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군산시와 각 조합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저지 및 완전방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대행방제 구역 지정, 예찰 및 방제에 대한 역할을 분담하는 등 인력과 기술을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대행방제 대상지는 산림소유자에게 구제·예방 명령을 발령하였으나 방제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피해가 심한 회현면, 옥산면, 옥구읍, 내초동 일원 102ha 이며, 군산․익산․김제산림조합이 참여하여 모두베기를 대행 실시하게 된다.

 이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 밀도가 높아 확산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재선충병이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도급사업만으로는 방제에 한계가 있어 모두베기 대행방제를 통하여 적기 방제로 산림생태계의 건전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방제 대행시에는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모두베기 방제법’에 따라 활엽수 및 우량목은 최대한 군상으로 남겨 보육하고, 남겨진 소나무는 나무예방주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모두베기 피해목은 매각하여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비로 사용함으로써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 섭 군산시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한 공동대응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에 큰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의 심각성과 방제작업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과 산림소유자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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