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이석화 청양군수가 ‘대망의 2020년 넘버원 청양, 행복한 군민’이라는 2017년 새 슬로건과 함께 새해 비전을 제시했다.
이석화 군수는 30일 오전 제226회 청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7년도 예산안 심의 요청과 함께 가진 군정연설을 통해 올해 거둔 성과를 짚어보고 내년도 6대 역점시책과 민선 6기의 실질적인 마지막 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 군수는 먼저 내년에는 그동안 중점 추진해온 주요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나아가 지속발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주민복지 증진과 안정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2020년을 청양발전의 대전환점으로 보고 인구증가·부자농촌 만들기 2020프로젝트와 함께 서부내륙 고속도로 건설 및 충남소방복합시설 조성, 매운 고추 체험나라 조성, 임대주택 및 귀농·귀촌주택 건립 등 개발 사업으로 지역발전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군수는 ▲인구증가와 부자농촌 만들기에 군정 역량 집중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튼튼하게 구축 ▲꿈과 희망을 주는 공평복지 실현 ▲전국에서 으뜸가는 교육환경 조성 ▲문화·관광·스포츠 거점도시 조성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군정 실현의 2017년 6대 역점시책을 공개했다.
이 군수는 특히 인구증가를 위해 기존의 출생, 보육, 교육, 복지 등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지원시책을 계속 추진하면서 농공단지 기숙사, 전원주택, 귀농·귀촌인 전용주택, 2021년까지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주거시설 확충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작물재해보험 지원, 창업농 전문경영인 5000만원 소득 프로젝트, 산야초 특화단지 조성 및 양봉특화사업, 인삼재배 에듀팜, 청양형 로컬푸드 활성화, 칠갑호 명품 숲 및 백월산 치유의 숲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의 귀농1번지 조성과 아울러 부자농촌을 조기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충남산림환경 연구소의 도내 이전 및 산림청 산하 국립임산물 연구센터 신설에 대비해 차근차근 사전준비에 착수하고,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주민 참여형으로 추진해 읍면 소재지를 활력 있는 중심거점도시로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 생활재난 뿐만 아니라 사회재난 위험요소로부터 발생되는 신체적 피해를 보상해 주기 위해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 받는 군민안전보험을 가입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회안전망을 확고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천장호 주변, 칠갑호 주변, 장곡사 주변을 3개 관광권역으로 집중 조성하고 밸트화해 역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지로 가꿔 나갈 예정이다.
이석화 군수는 “2017년은 인구증가 및 부자농촌 만들기 사업 등 군정 주요사업의 도약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행정도 경영이라는 마인드를 바탕으로 모든 정책을 효율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양군 2017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2847억 ▲특별회계 59억 ▲기금 188억으로 올해보다 260억(9.2%)이 증가한 총 3094억원이며, 부자농촌 실현과 지속적인 복지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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