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스틸러' 박수홍 "재주는 신동엽이, 꿀은 내가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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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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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방송인 박수홍이 파일럿 프로그램 MC였던 신동엽을 언급했다.

11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씬스틸러-드라마 전쟁’ 제작보고회에는 황인영 PD를 비롯해 방송인 박수홍, 정준하, 배우 이규한, 강예원, 김정태, 이준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씬 스틸러-드라마 전쟁’이 파일럿 프로그램이었을 당시, 신동엽이 MC를 맡아 활약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월요일로 편성이 확정되며 KBS2 ‘안녕하세요’와 시청률 경쟁을 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출연진이 바뀌게 되었다.

이에 박수홍은 “동엽이와는 친한 친구다. 그런데 동엽이가 재주를 부렸고, 꿀은 내가 먹는 상황이 됐다. 이건 삶의 흐름이고 운이라고 생각한다. 막을 자가 없다. 손대면 다 된다”고 말했다.

이어 “25년 동안 겸손했으니 조금 더 만끽하겠다”고 능청을 떤 뒤 “요즘 손대면 다 되는데 나도 무섭다. 그런데 지금 기분은 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는 것 같다. 얼마나 가겠느냐 만은 나는 잘 될 때 겸손하고 예의바르고 수그리는 걸 하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말해 장내를 폭소케 했다.

또 그는 “정말 행복한 때를 보내고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클럽은 못가지만 즐거운 축제를 이분들과 매주 하고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씬스틸러’는 드라마와 리얼 버라이어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예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씬스틸러들이 펼치는 예측불허 리얼 연기 대결이다. 오는 12월 5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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