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면세점(신세계디에프)이 한국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복합공간을 설립, 지난해 명동점 유치 공약을 지켰다. 신세계면세점(사장 성영목)은 오는 7일 명동점 인근 메시빌딩 로비층에 1016㎡(308평) 규모로 조성한 전통문화 복합편집숍 ‘대한민국 명인명장 한 수(이하 한 수)’를 연다고 6일 밝혔다.[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신세계면세점(신세계디에프)이 한국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복합공간을 설립, 지난해 명동점 유치 공약을 지켰다.
신세계면세점(사장 성영목)은 오는 7일 명동점 인근 메시빌딩 로비층에 1016㎡(308평) 규모로 조성한 전통문화 복합편집숍 ‘대한민국 명인명장 한 수(이하 한 수)’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한 수'는 '한국명인들의 손(韓手)'과 '한국의 빼어난 수작(韓秀)'이란 뜻을 함께 담은 표현으로, 명인의 한 수를 젊은 세대에게 전수한다는 뜻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2차 시내면세점 입찰에서 전통문화 체험공간 조성 계획을 공약했고, 이후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1년여간 이곳을 준비해왔다.
국가무형문화재 지정보유자 15명, 공예가 75명, 국가무형문화재와 현대공예가가 협업한 53명의 작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구매까지 가능하다.
한 수는 전통공간 내 무형문화재와 현대공예가의 협업작품을 배치한 '집속의 집', 지역 공예브랜드 및 현대공예가들의 상품을 전시한 '브랜드 전시관', 무형문화재 작품 및 원자재 등을 전시·판매하는 '아카이빙 존'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한국의 다도를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공간 ‘티하우스’와 ‘카페’ 등 고객들을 위한 편의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관광객에게는 우리 무형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관광명소를, 장인과 현대공예가에게는 무형문화유산의 전승 및 실질적인 판로 확대의 장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개장 기념으로 일상생활 속 공예의 모습을 찾아보는 '일상의 공예습관', 무형문화재 작품을 활용한 류재하 작가의 '한국의 미(美)디어 아트' 등의 특별 전시가 준비됐다.
임승배 신세계면세점 지원담당 상무는 “’한 수’는 진정한 한국적 가치를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될 것”이라며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꼭 들러야 하는 문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내세웠던 공약들을 차례로 실행하고 있다. 한류문화공연장(보이24홀)과 명인명장관(한 수)을 개관했고, 남대문시장 활성화 및 분수광장 개선 프로젝트는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디자인혁신센터가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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