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기기(CD·ATM) 2년사이 2900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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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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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은행 영업점 감소와 비대면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은행 자동화기기(CD·ATM)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에 설치된 자동화기기는 총 12만1344대로 집계됐다.

자동화기기는 2013년 말 12만4236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2014년 말 12만2289대로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 줄었다.

이는 비대면 거래 증가와 은행 영업점 감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자동화기기 운영 주체별로는 은행 및 우체국 등 금융기관이 8만2674대, 밴(VAN) 사업자가 3만8670대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이 운영하는 자동화기기의 경우 2014년 말보다 3271대 줄었으나 밴 사업자가 운영하는 자동화기기는 같은 기간 2326대 증가했다.

또 금융기관 외에 설치된 자동화기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동화기기 중 48.3%인 5만8700대가 금융기관 영업점 외에 설치된 자동화기기다.

자동화기기 이용건수는 지난해 말 42억5628만9000건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자동화기기 수가 줄고 있으나 인구 규모에 비해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자동화기기는 291대로 미국 173대, 영국 129대, 일본 128대 등보다 많았다.

한은은 금융기관 영업점 감소 등으로 자동화기기 수 역시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금융기관들은 자동화기기 운영 비용 부담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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