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외부 청렴도 부문에서 압도적인 점수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힘입어 내외부 청렴도를 함께 평가한 종합청렴도도 지난해보다 두 등급이나 뛰어올랐다.
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추출한 표본에 대해 측정한 청렴도 조사에서 1등급인 8.36점을 얻어 경기도 1위는 물론, 전국 최상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3등급 7.74점으로 전국 36위, 경기도 18위에서 급상승한 성과다. 외부청렴도는 부패지수와 부패위험지수를 평가하는 것으로 의왕시에 대한 외부 청렴도 측정 표본은 공사 관리‧감독 부문을 비롯해 용역 관리‧감독, 인허가, 재정‧세정, 보조금지원 등의 5개 부문의 업무 2874건이었다.
근무경력 1년 이상 내부 직원 580명을 대상으로 기관 내부업무와 조직청렴도를 조사한 내부청렴도 측정 결과도 4등급인 6.95점으로, 지난해 5등급 6.33에 비해 등급과 점수가 모두 상승했다.
시는 내외부 청렴도 점수를 합친 종합청렴도에서 전국 21위, 경기도 12위를 기록해 지난해 전국 65위, 경기도 30위 성적에 비해 1년 만에 전국 단위로는 44계단, 도 단위로는 18계단 급상승하는 성과를 달성해 냈다. 전체 등급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랐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가 외부 청렴도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한 것은 전 공무원이 청렴의식을 갖고 시민에게 봉사하는 행정을 펼친 쾌거”라며 “이제는 아직도 부족한 수준으로 평가받은 내부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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