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독일 비자금 관리책, 최씨 친척 장남수씨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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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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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최순실씨가 독일에 거주할 당시 돈세탁을 하며 비자금을 관리한 인물이 최씨의 먼 친척인 장남수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씨 모녀에게 지원한 자금의 흐름을 추적 중인 독일 검찰이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전 플레이그라운드 재무이사 장순호씨의 아들 장남수씨라고 내부 증언에 의해 밝혀졌다.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그동안 “지난 5월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한국의 한 은행이 고발해 삼성의 지원금 등에 관련한 돈세탁 수사를 시작했고, 한국인 3명과 독일인 1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장남수씨는 비덱스포츠의 법인 계좌 관리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의 아버지 장순호씨는 현대차·KT 등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가 최씨 소유의 회사인 것을 드러내주는 연결고리이기도 했다. 최씨와의 30년 이상 인연으로 플레이그라운드의 재무이사로 돈 관리를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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