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논산은 부여, 공주 못지 않은 백제의 역사를 공유하고있는 도시이다.
계백장군의 충혼을 느낄수 있는 백제와 관촉사·개태사 등을 통해 불교문화를 느낄수 있는 고려시대, 궐리사·돈암서원 등 유교문화를 진하게 느낄수 있는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근대 문화를 엿볼수 있는 강경 근대역사문화거리까지 논산에는 시대별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역사와 함께 숨쉬고 있다.
논산8경에는 한국에서 가장 큰 석조불상이 있는 1경 관촉사, 대둔산의 물줄기를 담아낸 물이 맑기로 유명한 2경 탑정호, 계곡과 단풍으로 유명한 3경 대둔산,
백제시대 5천결사대와 함께 황산벌전투를 벌이고 장렬하게 전사한 계백장군 묘를 모신 4경 계백장군유적지, 대웅전의 꽃무늬 창살이 일품인 5경 쌍계사, 고려태조 개국사찰인 6경 개태사, 논산평야와 금강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7경 옥녀봉과 금강, 산지형을 이용하여 축조된 백제의 마지막 기지인 8경 노성산성이 있으며,
특히 2경인 탑정호는 충남에서 두 번째로 넓은 호수이며 감상하는 때와 그 위치에 따라 제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갖고 있으며 고즈넉한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논산8경 뿐만아니라 특히 논산은 공자의 인·예·정명·덕치사상이 살아숨 쉬는 도시로써
공자의 영정을 모시고 제를 올리고 있는 「궐리사」가 있으며, 현재 한국에서 단 두곳에만 남아 있어 유교문화적 가치가 높다.
이러한 유교적인 기반위에 향교, 서원들이 세워 졌고 조선중후기를 이끌었던 윤증, 김장생 등 정치 사회지도자들이 활동한 기호유학의 핵심 거점지이다.
궐리사와 더불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중인 ‘돈암서원’과 조선시대 학자 명재 윤증선생 가옥인 ‘명재고택’도 또 다른 볼거리를 준다.
또한 연간 12만명의 군인을 양성하는 전문교육훈련소인 육군훈련소는 단일부대로서 세계 최대의 교육기관이다.
군사도시 논산을 상징하는 신규체험시설인 밀리터리파크는 서바이벌게임, 병영체험 등 2017년 오픈을 목표로 준비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일제강점기 근대경제를 이끌었던 3대시장중 하나인 ‘강경’에는 근대역사전시관, 역사박물관 등 근대시기 강경의 근대역사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봄(딸기축제),가을(강경젓갈축제)에 열리는 흥겨운 축제와 아름답고 맑고 청정한 자연경관 그리고 시대별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역사와 함께 어우러진 논산을 방문하여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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