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견ㆍ중소기업 지원 150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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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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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내년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정책금융기관의 지원 규모가 141조원에서 150조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7일 핵심 금융개혁 과제 중 하나인 기술금융 활성화 및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기술금융 이용기업인 현진제업을 방문했다. 반월공단 소재 중소기업과 현장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최근 경제여건과 금리인상 가능성이 어려워질 상황에 대비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강화와 일시 유동성 극복을 위한 지원 정책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기술금융은 일반 중기대출과 비교해 금리·한도 등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고, 기술금융이 금융기관의 담보·보증 등의 보수적 금융관행을 개선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기술기업들은 현재보다 기술력이 더 많이 반영돼 대출여부와 조건 등이 결정될 필요가 있다고도 전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가운데)과 김도진 기업은행 부행장(오른쪽에서 첫번째)이 현진제업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에 임종룡 위원장은 "기술력에 따라 금리·대출한도 등에 우대가 나타날 수 있게 기술금융 효과성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기술금융이 대출·투자 의사결정의 핵심시스템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의 정책금융기관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중소·중견기업 지원 규모를 당초 141조원에서 150조원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중기에 대한 지원 규모를 기존 121조원에서 128조원 규모로 7조원을 늘리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당초 계획한 19조원보다 2조원을 확대해 총 21조원을 공급한다.

아울러 금융위는 금리상승 등 경제여건 악화에 대응해 '중소기업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금융지원을 이어간다. 

은행권에서는 자체 기술금융 실시를 통해 1조5000억원의 기술금융 대출을 공급하는 등 기술금융을 통한 자금지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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