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7년 CES'서 혁신 담은 세탁기 ‘플렉스워시’ 등 공개한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혁신상’을 받은 삼성전자의 세탁기 ‘플렉스워시(왼쪽)’와 건조기 ‘플렉스드라이’.[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5일부터 4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혁신상’을 받은 세탁기 ‘플렉스워시’와 건조기 ‘플렉스드라이’를 공개한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플렉스워시는 상부에 소용량 전자동 세탁기와 하부에 대용량 드럼형 세탁기를 결합시킨 제품이다. 플렉스드라이는 상부에 소용량 건조기와 하부에 대용량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동시 또는 분리 세탁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빨래를 할 수 있게 ‘올인원’ 토탈 세탁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제공한다. 또 IoT(사물인터넷) 연결성이 더욱 강화된 ‘스마트홈’ 기능이 탑재돼 시작·중지·모니터링 등 모든 세탁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고,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하고 간단한 해결방법까지 안내 받을 수 있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의 3kg급 전자동 세탁기와 하부의 21kg급 대용량 드럼세탁기로 구성돼 있다. 세탁물의 종류·양·시간에 맞춰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동시 혹은 개별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세밀하게 의류 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세탁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슈퍼 스피드’, 세제 거품으로 빈틈없이 옷감 사이를 세탁하는 ‘파워폼’, 증기로 찌든 때를 불려 세탁 효율을 더욱 높이는 ‘스팀 세탁’,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저진동 기술’ 등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첨단 기술들이 적용하고 있다.

플렉스드라이는 옷감 수축과 손상 우려가 많은 스카프나 블라우스 등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세탁물을 상부에 위치한 소용량 건조기에서 별도로 건조할 수 있어 시간 절약 효과가 매우 크다.

옷감의 마모와 주름, 냄새와 정전기까지 줄여주는 ‘멀티스팀’ 기술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배기구 막힘 감지센서’ 등 다양한 기능도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은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는 다양한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발한 혁신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대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