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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서 이재명 시장은 "나를 굉장히 편하게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참 억울하다"며 자신은 무수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시장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공장에 취업해 중·고교 과정을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채 검정고시를 봤다. 다쳐서 팔에 장애도 있다. 아버지가 환경 미화원 출신이다. 그 때 꿈이 냉장고에 과일을 넣어두고 실컷 먹는 것이었다. 항상 우리 아버지가 썩기 직전, 또는 버려진 과일들을 가져와서 주시곤 했다. 그래서 냉장고에 과일을 넣어두고 먹고 싶을 때 꺼내 먹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MC 유희열이 "약간 정치계 지디(지드래곤) 같은 스타일이냐"고 묻자, 이재명 시장은 "SNS을 안 하면 살 수가 없습니다. 왜곡된 공격으로부터의 방패이기도 하고 홍보 수단이자 무기"라고 설명했다.
이 말에 하하는 "'이재명 시장님은 자랑하기 위해 SNS를 한다'고 보좌관의 폭로가 있었다"고 말하자, 이재명 시장 역시 긍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현재 시국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보다 더 좌절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쟁 때도 원시 농경사회에도 다음 세대, 자식 세대는 나보다 더 나을 거라고 부모세대는 믿었다. 인구 증가가 멈추고 미래를 절망해서 애 안 낳고, 포기하고, 좌절하고 꿈을 다 버리는 그런 세대가 처음 나타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시장은은 "여기서 절망할 수 없다. 끝낼 수는 없다"며 젊은 세대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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