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기청장, 새해부터 이틀에 한번 ‘현장’…더 빨라진 소통행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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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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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기청장.]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주영섭 중소기업청 청장의 새해 직접 소통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2017년 첫주 만에 벌써 3번째 현장 방문에 나섰기 때문이다. 주 청장은 올해 초반 이틀에 한번 꼴로 현장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6일 중기청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주영섭 청장이 2017년 시작과 함께 지난 4일 중소 수출기업인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5일엔 경기 반월시화공단 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내일(7일)은 충북 충주에 위치한 기업들의 산업 현장 속으로 향한다.

새해 첫 주말까지 반납하며 나서는 주 청장은 이날 충주에서 현지 중소기업인 조찬간담회를 가진 후 전통시장 방문에 이어 수출 중소기업 현장까지 방문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 청장의 현장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당분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실제 주 청장의 현장 행보는 한동안 1주일에 무려 3~4건의 계획이 잡혀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 업무의 중심은 현장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의 경우 주 청장이 패러다임 혁신에 방점을 두고 변화를 준비했다면, 올해는 이것이 현장에 잘 접목됐는지,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직접 본인 눈으로 점검하는 한해 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주 청장의 현장 행보가 전년대비 1.5배에서 2배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주 청장의 현장 행보가 더욱 빨라진 배경에는 현장 점검 외에도 중소기업들 ‘사기진작’ 효과가 더욱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최순실게이트’ 여파가 경기침체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중소기업들이 그 어느때보다 살얼음판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같은 상황을 파악한 주 청장이 현장 격려에 나선 것으로, 기업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위기일 때가 기회라는 점을 역설하면서, 그 활로로 ‘수출’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차례의 현장 방문과 간담회에서 주 청장은 수출 재도약 다짐과 함께 ‘수출금융자금 금리 인하 및 한도 확대’를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주 청장은 오는 17일 여의도에서 올 한해 관련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2017년 업무브리핑’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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