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동 간다…하반기 두바이에 첫 매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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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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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샤야그룹과 파트너십 계약

  • 하반기 두바이에 에뛰드하우스 첫 매장

  • 인근 쿠웨이트·사우디 등 추가 오픈 계획

  • 서경배 "아시안 뷰티로 유라시아 연결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신흥 화장품 시장인 중동에 진출한다. 중동은 화장품 매출이 매년 두자릿대 성장을 하고 있는 지역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 회장 서경배)은 지난해 12월 중동 알샤야그룹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알샤야그룹은 1890년 창업한 중동 최대 유통기업이다. 리테일·자동차·호텔·투자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으며 보유 매장만 3000개에 이른다. 특히 리테일 부문에선 스타벅스를 비롯해 H&M, 빅토리아시크릿 등 70개가 넘는 글로벌 브랜드의 유통을 맡고 있다.

모하메드 알샤야 알샤야그룹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을 통해 알샤야의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한층 다양해졌다"면서 "중동인에게 '아시안 뷰티'의 정수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동 지역의 화장품산업 성장률에 주목해 꼼꼼하게 진출을 준비해왔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동 화장품 시장은 매년 15%씩 커지고 있다. 2015년 180억 달러(21조4700억원)였던 시장 규모가 2020년엔 360억 달러(42조9500억원)로 두 배가량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장품 업체의 진출이 늘었다.  
 
아모레퍼시픽도 수년 전부터 중동 주요 도시에 지역전문가 '혜초'를 파견해 시장 분석에 들어갔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거점을 마련하기로 하고, 지난해 5월 UAE 정부가 뷰티·패션·디자인산업 활성화를 위해 만든 '자유경제무역'의 D3 구역에 중동법인을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UAE 화장품 시장은 중동의 트렌드 발신지로, 현지 거주 아랍인을 비롯해 환승객과 관광객, 외국인 근로자 등 인구 구성이 다양해 화장품 시장이 세분화돼 있다"면서 "특히 두바이는 메가시티 중 확산 효과가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중동 1호 브랜드는 브랜드숍(단일 브랜드 매장)인 에뛰드하우스다. 올 하반기 중동법인이 있는 두바이에 에뛰드하우스 1호점을 낸다. 이후 인근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인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바레인·오만 등에 추가 매장을 열 계획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중동 소비자들에게 아모레퍼시픽만의 혁신적인 뷰티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해 한국을 넘어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유럽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의 새 길을 아시안 뷰티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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