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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수세·삼성전자 랠리에 207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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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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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코스피가 11일 외국인 매수세와 삼성전자 최고가 경신 행진에 힘입어 207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0.05포인트(1.47%) 오른 2075.1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포인트(0.14%) 뛴 2048.08로 출발하자마자 가파른 속도로 상승 곡선을 그린 후 2050, 2060, 207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도 2015년 7월 21일(장중 2088.24·종가 2083.62)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85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으로, 일일 순매수 규모로는 작년 11월 29일(4507억원) 이후 최대치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14억원, 5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현대차(-2.30%), 현대모비스(-0.72%), 삼성물산(-0.40%)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79% 오른 191만4000원, 사상 최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 최고가(192만8000원)도 경신했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4.12%)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하루 만에 장중 52주 신고가(5만1900원)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18%) 오른 637.9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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