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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하이닉스 5만원선 돌파…19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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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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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종 호조와 경쟁력 강화 전망에 힘입어 5만원선에 복귀했다.

SK하이닉스는 11일 전 거래일보다 3.72% 오른 5만1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일 연속 상승세며 5만원선 회복은 지난 2015년 6월 2일 이후 19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의 사상 최고가는 2014년 7월 17일 장중 기록한 5만2400원이며 종가 기준 최고가는 2014년 7월 8일에 기록한 5만1900원이다.

특히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SK하이닉스의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어 사상 최고가 경신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각각 6.4%, 17.1% 상회하는 5조3300억원과 1조4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PC D램(RAM) 가격 급등과 모바일 D램의 견조한 흐름이 예상되고 있는데다 낸드플래시 메모리(NAND)도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흑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실적전망에 대해서도 노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 1분기 1조5900억원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9.6%, 43.7% 증가한 5조8400억원과 2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메모리 가격 강세가 계속 진행 중이어서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9000억원이 전망된다”며 역대 최고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오는 26일 작년 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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