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안잡혀" 참치캔 가격 5.1% 인상

[동원F&B는 1월 31일부터 참치캔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동원F&B가 오는 31일부터 참치캔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품목은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포함한 살코기 및 가미캔 제품 18종이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150g)은 2390원에서 2580원으로 7.9% 오르고 동원마일드참치(210g) 2390원에서 2480원으로 3.8% 오른다. 다만 올리브유 참치, 포도씨유 참치 등 고급유참치와 동원라면 참치, 비빔 참치 등 파우치 타임 제품은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동원F&B관계자는 "참치원어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제조원가가 올랐다"며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비상 경영실시를 통해 극복하려 했으나 수익성 악화로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후 여파로 참치 원어가격이 지난 2년간 32% 가량 인상됐다. 상반기 평균 MT(Metric Ton)당 131만2000원이었으나 하반기에 평균 173만1000원으로 올랐다. 기후변화 및 어장보존, 규제 강화 등 원인으로 태평양·대서양 등 대부분의 어장에서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국제적으로 가다랑어 생산량이 가장 많은 중서부태평양(WCPFC) 지역에 내내 태풍이 강타해 어획량이 부진했다. 또한 10월 이후에는 라니냐로 인해 해수면의 온도가 떨어지면서 참치가 해수면 가까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어획량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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